새로운 호텔에 투숙을 하게 되면 꼭 한번쯤은 이용해 보는 호텔 내부 시설이 호텔 조식입니다. 조식은 대부분 부페 형태로 제공이 되고 호텔에 따라서도 부실하거나 잘 나오거나 차이가 있어서 재미있게 이용을 해보는 편입니다.
오쿠라 마닐라 호텔 역시 조식을 포함한 패키지로 예약을 해서 조식을 이용해보았고 관련 정보 올려드릴게요!
오쿠라 마닐라 호텔 조식 정보 (OKURA MANILA HOTEL)
조식 이용 시간
호텔에서 운영하는 조식 시간은 호텔별로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특정 시간대에 운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오쿠라 호텔의 경우 오전 6시 30분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 부페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조식 부페를 이용하실 때에는 최소 종료 30분 전에는 가셔야만 음식들을 온전히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너무 늦어지면 서비스 종료가 눈앞에 있어서 음식 리필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조식 레스토랑 위치
오쿠라 마닐라 호텔의 조식은 호텔의 5층에 위치한 리셉션 바로 옆의 '야와라기(Yawaragi) 레스토랑에서 운영합니다. 전면에 보이는 나무 장식이 있는 공간이 조식 제공 공간이고, 오후에는 야와라기 코스나 술 등을 시간대별로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조식 이용 방법
타 호텔의 경우 조식 레스토랑에 가서 룸 넘버만 말해주면 대부분 이용이 가능한데요. 오쿠라 마닐라 호텔의 경우 체크인 시 키와 함께 주는 조식 바우처를 제시해야 이용을 할 수 있었답니다. 타 호텔 조식부페와 조금 다른 형태이니 참고하셔요!
오쿠라 마닐라 호텔 조식부페 둘러보기
해외에서 호텔 조식 부페를 이용하면 각각의 호텔이 제공하는 음식이 다르고 현지 음식을 어떻게 내놓았는지를 볼 수 있는 것이 좋은 것 같아요. 호텔의 특성상 현지 인들도 많이 오지만 외국인 투숙객도 많아서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현지식 요리들이 많이 있는 편이거든요. 특히 오쿠라 호텔의 경우 일본계열 호텔이면서 필리핀에 있는 호텔이다보니 메뉴에 어떻게 녹였을 지가 궁금했답니다.
야와라기 레스토랑 조식 분위기
조식 부페가 운영되는 야와라기 레스토랑은 정말 호텔의 메인과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로 식당 중앙에 금빛 나무 모형이 위치해 있고 주변은 검은톤의 인테리어가 되어 있어서 분위기가 꽤 좋아요. 특히 오쿠라 호텔 특성 상 리셉션이 있는 5층은 천장이 호텔 꼭대기까지 뻥 뚫려있는 구조라 아침에 햇빛이 잘 들어오는 시간이 가면 정말 예쁘니 꼭 한번 들러보세요. 음식은... 그런데.... 분위기는 정말 좋답니다!
기본 제공하는 커피 OR 티
호텔 조식 부페를 이용하면 어느 호텔이든 항상 기본적으로 제공해주는 것이 있습니다. 일단 좌석에 안내되면 직원이 커피나 티 중에 선택하라고 하거든요. 이때 마시고 싶으신 것을 요청하시면 됩니다. 어느 호텔이나 동일한 시스템인데 가끔 담당 직원이 정신없을 때에는 안주거든요. 그때는 불러서 달라고 하면 가져다 주실 거에요! 필리핀의 경우 미국처럼 직원 부를때 막 눈치보고 이런건 아니라서 편안하게 손을 들고 얘기하시면 됩니다.
요리 코너와 일식 메뉴
요리 코너는 일식 요리도 있지만 딤섬이나 필리핀 현지식인 아도보와 같은 요리 혹은 아침에 가볍게 먹을 수 이는 필리핀 현지식 닭죽도 준비가 되어 있었답니다.
오쿠라 호텔이 일본계 호텔이고 야와라기가 일식 레스토랑이다보니 일본 음식이 꽤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요. 진짜로 부페 음식 중 일식 비율이 꽤 높은 편이었답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참치회나 메밀소바와 같은 요리와 미소시루(일본식 된장국) 등이 있었구요. 대부분의 요리는 매일 바뀌어도 일식 비율 면에서는 크게 변화가 없는 편이라서 그래도 한국인 입장에서 필리핀 음식보다는 속이 편한 음식이 있구나 하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참고로 메밀소바는 제가 생각하는 한국에서 먹는 그런 면은 아니었습니다.. 주의하세요.. (퍽퍽함.. )
즉석 음식 코너
즉석음식 코너에는 대부분 기본적으로 해주는 계란프라이나 오믈렛을 만들어 주고 있구요. 오쿠라 호텔은 그 외에 국수류도 즉석에서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볶음류와 국물류 중 선택할 수 있는 형태라 원하시는 대로 드시면 좋을 것 같아요.
특이한 것은 볶음국수라길래 저는 일본식 야끼소바를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고 오히려 필리핀 식 볶음면인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면이 밀가루 면이 아니라 당면이라서 약간 잡채맛이 났는데요. 요 당면을 볶아주는 볶음 국수가 사실 필리핀 현지식으로 비슷한 요리가 있어서 그 요리가 아니었나 생각을 해봅니다.
기본적인 조식 메뉴와 시리얼 및 음료
아시아계는 밥이지만 아무래도 북미나 유럽쪽은 아침에 시리얼 드시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시리얼도 착실하게 여러 종류로 제공을 하고 있고 음료수도 시리얼에 필요한 우유부터 쥬스까지 다양하게 제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뭐 필리핀이니까 과일 주스는 일단 실패는 없으니 참고하세요!
아주 기본적인 조식 메뉴로 어느 호텔이나 빠지지 않는 베이컨이나 소시지, 스크램블에그, 구운 야채, 콩과 옥수수 콘 요리도 준비가 되어 있으니 종류는 많은 편입니다.
베이커리 및 디저트, 과일
디저트 종류도 달달한 케이크나 파이, 도너츠, 쿠키 등 종류가 많았고 특이했던 것은 필리핀 현지에서 많이 사용하는 우베로 만든 보라색 디저트가 굉장히 특색있었어요. 달달한 스위츠 말고도 디저트로 과일도 제공이 되는데 필리핀은 과일이 맛있는거 아시죠? 보통 멜론이나 파인애플, 구아바 등이 조식부페에서 많이 나오는데 과일이 정말 꿀맛입니다!
한국 가격으로 치면 과일만 먹어도 본전치기 하겠지만 필리핀은 과일이 저렴한 편이니 과일만 많이 드시지 말고 여러가지 골고루 드시는 것을 추천해요!
오쿠라 호텔 조식 이용 후기
오쿠라 호텔의 조식 부페는 동일한 일본계열 호텔인 노부 호텔에 비해서는 제공되는 음식의 종류가 많은 편인데요. 제 기준으로는 음식이 막 정말 맛있고 훌륭하다는 느낌은 크게 없었습니다. ^^; 만족도가 그리 높은 편은 아니었어요.
대신 조식 레스토랑의 분위기가 좋아서 오쿠라 호텔을 이용하신다면 한번 정도 이용해보시는 것은 추천드려요! 저희는 앞으로 오쿠라 호텔에 투숙한다면 조식 부페는 이용하지 않을 것 같긴 한데요.. 이유는 조식이 별로라서라기 보다 오쿠라 호텔이 있는 뉴포트월드 마닐라 내부엔 더 맛있는 식당들이 워낙 많아서라고 봐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바로 근거리에 한식,일식,중식,필리핀식, 양식 등 다양한 레스토랑이 밀집해 있어서 호텔 조식부페를 이용하실 지 주변 레스토랑을 이용하실 지는 그때 그때 여행 일정이나 목적, 가격에 따라 선택을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