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클락 가볼만한 곳, 필리핀 야시장처럼 길거리 음식이 모여있는 마켓거리 Comercio Central

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가장 현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은 야시장이죠! 로컬 길거리 음식들과 함께 시장 특유의 즐거운 분위기가 있으니까요.

클락에 갔을 때 야시장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려고 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야시장은 아쉽게도 열리지 않더라고요. 대신 야시장과 비슷하게 로컬 야외마켓을 찾아가 보았답니다.

Comercio Central 소개

코메르시오 센트럴 (Comercio Central) 한국어로 발음하면 이게 맞는가 싶긴한데... 이곳은 야외에 마련되어 있는 필리핀 로컬 길거리 음식점이나 작은 상점들이 밀집되어 있는 상점가 입니다. 저녁때에만 여는 곳으로 공원 맞은편에 위치해 있고 일정에 따라 작은 공연도 열리고 음식도 사서 먹고 쇼핑도 할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녁에만 열리는 곳이기 때문에 예쁜 등으로 장식해 두어서 분위기가 꽤 좋은 편이랍니다! 그냥 일반 마켓이랑 같은 곳이라서 별도의 입장료 없이 그냥 들어가셔도 되는 곳이에요.

이곳에서는 필리핀 현지인들이 사는 저렴한 상품들이나 필리핀 로컬 길거리 푸드 등을 먹을 수 있답니다. 그럼 조금 더 둘러볼게요!

센트럴 내부로 들어가면 작은 무대가 정면으로 보이고, 비치되어 있는 테이블과 함께 양쪽으로 상점들이 길게 늘어서 있답니다. 제가 사진으로 찍어둔 곳이 메인 로드인 것 같은데요. 이 골목은 대체적으로 음식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즐비해 있었습니다.

음식을 사서 길 곳곳에 비치된 테이블에서 드시면 됩니다. 필리핀은 이렇게 푸드코트 식 식당가에 오면 공용 테이블에서 먹은 후 따로 치우지 않고 가는데요. 따로 치우는 사람이 고용되어 있어서 그분들이 치우시거든요. 근데 여기는 야외 테이블이기도 해서 살짝 애매했어요.

여러 해 필리핀 여행을 다녔지만 필리핀의 경우 특색있는 지역 음식이 사실 잘 기억나는게 없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길거리 음식도 여러나라 음식이 있었습니다. 피자나 핫도그 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음식점도 있었구요. 핫도그가게가 맛집인지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더라고요.

이런 곳에서 먹었어야 하지만 저희는 아무래도 필리핀 현지식 길거리 음식이 먹고 싶었던지라 이런 곳을 안가고 다른 곳을 갔네요.

필리핀에서도 한식이 유행인건지 아니면 클락에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하는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한국식 핫도그와 같은 한국 분식이나 한국 비빔밥 전문점도 있었답니다.

길 가다보면 분식 전문점에서는 소주도 파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한국 관광객분들이 여기 많이오시려나요..? 찾아오기엔 그다지 유명하지 않은 듯한 느낌이긴 했는데 말이죠..!!

제가 해보고 싶었던 건 필리핀 로컬식 길거리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던 거라서 저희는 필리핀 식 바베큐 꼬치 집에서 몇가지 음식을 주문을 했었답니다. 유튜브나 검색으로 찾아볼때 필리핀식 바베큐 꼬치는 대부분 길거리 음식으로 축제 등에서 많이 판매가 되는 음식 중 하나였거든요.

보통 닭내장이라든가 닭머리... 처럼 약간 접근하기 허들 높은 음식들을 많이 사먹던데... 저는 그런 담력은 없어서 일반적인 튀김 꼬치와 양념 오징어 구이, 삼겹살 꼬치 등을 주문을 했었네요. 주문을 하면 진열되어 있던 음식들을 따뜻하게 한번 더 데워서 주니까 시간이 좀 더 걸립니다

음료도 필리핀 길거리에서 많이 판매하는 것처럼 커다란 통에 담아두고 거기서 따라주는 방식의 가게에서 쥬스를 사서 먹었답니다. 쥬스 뿐만 아니라 레몬에이드들도 판매하는데 개인적으로 여기서 사먹는 쥬스가 맛나더라고요!! 역시 동남아 지역은 과일쥬스가 진리!!

맨날 호텔이나 가게에 들어가서 먹다가 이곳에 오니 가격대가 참 저렴했어요. 대부분의 음식들이 비싸도 100페소~200페소, 한국돈 2500원 ~ 5000원 정도라서 이것저것 시키기에는 부담이 없는 착한 가격이었지요!

튀김꼬치는 우리나라의 분식집에서 파는 그것과 다르지 않았어요. 메추리알과 오징어를 튀겨낸 것이라서 한국에서 먹는것과 거의 100% 똑같은 튀김맛인데요. 여기에 필리핀 특유의 소스인 새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어 조금 다른 맛이 난답니다.

오징어는 필리핀 식 양념을 발라 구운듯 한데요. 음... 안에 무언가 야채같은게 채워져 있는 오징어 순대같은 느낌이었구요. 삼겹살 꼬치 역시 양념을 발라 구운 꼬치구이 맛이었습니다. 쥬스는 뭐 호불호없이 맛있었네요!

Comercio Central 위치 및 운영시간

코메르시오 센트럴 (Comercio Central)은 스톳슨버그 공원 근처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확하게는 구글 맵의 미모사 카지노 옆에 위치되어 있지요. 바로 Central 옆쪽은 모두 공원이라서 산책을 하기에도 매우 좋은 입지에 위치해 있고 스톳슨버그 공원도 산책하며 즐기기에는 나쁘지 않은 장소라서 관광 겸 휴식 겸 해서 가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Comercio Central 의 운영시간은 야시장처럼 대부분 저녁 시간대에 운영을 하는데요. 각 가게별로 조금씩 다르기는 한데 기본적으로는 오후 5시 이후 ~ 오후 11시경 쯤 가신다면 가게들을 만나보실 수 있을 듯 합니다. 구글 맵에서는 그것보다는 시간대가 좀더 빠르게 나오는데 아무래도 조명이라든가 분위기가 저녁시간대가 더 좋은 선택지일 것 같습니다!

Comercio Central 후기 및 주의사항

일단 Comerci Central에서 파는 음식들은 요런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가게를 잘 고르셔야 합니다. 저희는 고르고 고른 가게가 하필 위생상 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가게들이었어요. 저희가 간 날의 Comercio 마켓들은 비수기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사람들이 많지 않았고 문 닫은 가게들도 많이 있어서 음식점 외에 잡화 등을 파는 가게들은 거의 문이 닫혀져 있는 상태였어요.

필리핀 로컬 음식점들은 야시장에서 볼 수 있었던 메뉴들을 그대로 볼 수 있어서 나름 야시장 음식들을 느껴볼 수 있어서 그냥 느낌과 분위기를 추구하시는 것이라면 괜찮은 선택지일 수 있답니다. 입장료도 없고 나른한 분위기라 분위기 자체는 굉장히 좋았고 로컬들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거든요.

그러나...

앞서 위생상 좋은 가게를 골라야 한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저희가 산 오징어(리엠뽀)같은 경우 먹었을 때 왠지 모르게 상한듯한 냄새가 났었어요. 이게 로컬음식 특유의 향인지 아니면 그냥 상한건지 구분이 좀 안되는 상태였구요. 저는 그래도 한번 시도해볼까 하고 몇입 먹었는데 결국 거의 다 버렸네요.

근데 문제는 이후 물갈이를 심하게 했던게 문제인데요. 아무래도 위생이 좋지 않아서 다년간 필리핀에 다녔지만 처음으로 물갈이를 해봤던 경험이었습니다. ㅜ_ㅜ 아무래도 장사가 안되니 오래 놔둔 음식을 그대로 판 것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야시장이 열리지 않고 그냥 야시장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시다면 Comercio Central 을 추천드리지만 음식을 드시는 것은 약간의 음료 정도만 한정하시기를 추천드려요! 저처럼 물갈이 하고 싶으신게 아니라면 말이지요..

여기까지 분위기는 좋지만 음식은 독인 필리핀 클락의 가볼만한 곳 Comercio Central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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