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클락 추천 맛집, 필리핀 한식당 도리명가에서 냉면과 육전,곱도리탕 즐기기 (Dori myeongga)

저희는 여행을 가면 숙소에서 먼곳으로 이동하거나 웨이팅이 걸리는 식당을 찾아가기 보다는 숙소 근처에서 맛집을 찾는 편인데요. 정말 귀차니즘 극강이랄지... 여행 온 목적에 충실하달지 애매한 여행스타일이긴 합니다.

휴가를 내고 가는 여행이라 1분 1초가 아까운데 오고가면서 걸리는 시간이나 기다리는 시간이 아까워서 더욱 그런 것 같네요. 클락 여행때도 역시 마찬가지였는데요. 사실 반 강제적으로 ( 엄청나게 비가 많이왔음.. ) 숙소 근처의 식당을 찾게 된 것도 있지만 우연히 들어간 식당이 너무나 맛있어서 더욱 좋았던 곳이라 소개해봅니다!

클락 한식당 도리명가 정보

사실 전 해외에 나가면 그 나라의 로컬음식을 먹으려고 애쓰는 편이라서 한식을 자주 찾지는 않는데요. 클락에 갔을 땐 우기인지 뭔지... 자꾸 비가 와서 나가려다가 숙소에 있고 나가려다가 숙소에 있고... 그러다 배고파지고 계속 그 컨디션이 반복이었어요.

저희 숙소는 한 카지노 리조트 내 위치한 호텔이었는데 한 카지노리조트 정문의 바로 길 건너편에 있는 단층건물에 맛집이 있다기에 어디 가기도 애매한 상황이라 선택해보았답니다. 한국 사장님이 운영하시는 식당인지.. 한국인이 아니면 모를 정도의 몹시 자연스러운 한국어가 식당 내부 곳곳에 눈에 뜨였네요!

- 영업시간 : 오전 10시에 문을 열어서 새벽까지
- 위치 : 한 카지노 리조트 건너편 건물의 1층 ( 편의점 옆 가게 )
- 주차 : 주차 가능합니당!

클락 한식당 도리명가 이용기

도리명가는 닭볽음탕 전문점이지만 닭볶음탕 외에도 닭곰탕이나 냉면, 육전 등도 판매하고 있어 선택의 폭이 있답니다. 저희는 도리명가를 2번갔었는데... 한번은 냉면을 먹고 한번은 곱도리탕을 먹어 보았어요!

메뉴는 냉면은 500 페소 ( 사이즈에 따라 약간 가격 달라요! ) 닭도리탕은 닭도리탕의 종류에 따라 1300 페소에서 2200 페소까지 있고, 육전은 700페소 였습니다. 500페소면 약 만 2천원정도라서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해외임을 감안하면 괜찮은 것도 같네요!

가게 내부는 한국의 일반적인 소규모 음식점 같은 느낌이고 막 고급스럽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깔끔했어요! 다른 테이블엔 손님이 있으셔서 따로 가게 전경을 찍지는 못했네요. 메뉴에는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국어로 표기가 되어 있어서 한국어 메뉴를 보고 골랐습니다. 순간 한국에서 음식 주문하는 느낌이었달까요?

어라? 생각해보니 거기 필리핀 클락인데 메뉴판에 한국어밖에 안보였던 것 같은데.... 그럼 필리핀 사람들은 이 식당 안오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포스팅 쓰면서 이상함을 느낀 1인.. 😨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깔끔하고 정말 한국에서 먹는 맛과 거의 차이가 없는 맛이었어요! 솔직히 저 고추가 희안하게 구불구불한 것을 빼면 필리핀이란 생각 안들었을 정도랄까요.? 밑반찬이 너무 맛있어서 거의 다 먹어치웠는데 차마 해외라 리필해달란 소리는 안나오더라고요.. 😭

잠시 기다리니 저희가 시킨 음식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처음 갔을땐 덥기도 더워서 냉면과 육전을 시켜먹었거든요! 그때 나온 음식 사진이에요!

육전은 도톰한 소고기에 양이 굉장히 많은 편이었습니다. 700페소면 한국돈 만칠천원 정도인데.. 솔직히 한국에서 육전을 같은 금액으로 가게에서 주고 사먹는다면 훨씬 훨씬 적은 양이 나오니까요.. 해외임을 감안했을 때도 굉장히 푸짐하고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리고 냉면은... 하... 아니 왜 이 맛집이 한국이 아니라 클락에 있는거죠..? 육전냉면이라서 냉면 안에도 육전이 들어있는데 시원하고 적당히 달달 새콤한 냉면이 정말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 개인적으로 물냉면은 먹다 질리는 편이라 잘 안먹는데 도리명가 냉면은 정말 면발 하나 놓치지 않고 끝까지 맛있게 먹었습니다.

육전이나 냉면이나 가격이 만원이 넘어가긴 하지만.. 양이 정말 정말 많은 편이었구요. 요즘 한국 물가 고공행진이라 대부분의 식사류가 만원 이상인것을 감안하면 도리명가의 음식들은 양이 많아서 가성비는 좋은 편으로 보여지더라고요!

그렇게 정말 맛있게 먹고 난 후 저녁때가 되자 이번엔 곱도리탕이 궁금해지기 시작한 우리.... 다시 저녁먹으로 또 갔죠! 제가 좋아하는 곱도리탕을 시켜보았답니다.

곱창과 닭에 매콤한 양념의 곱도리탕은 제가 좋아하는 메뉴이기도 해서 먹어보았습니다. 2200 페소의 가격이었고 저희는 비엔나를 추가햇네요! 정말 의외인건 여기 곱도리탕에 들어있는 닭이 순살이더라고요! 순살 사랑이지요~ ㅎㅎ

곱도리탕 속의 곱창은 대창이 들어있는데 ... 제가 곱창은 잘먹지만 대창은 느끼해서 몇개 못 먹... 닭을 중심으로 먹었습니다. 도리명가의 곱도리탕은 매콤하기 보다는 굉장히 달달한 편이었는데요. 제가 단것을 잘 못먹어서 저는 냉면이 더 제 취향이더라고요!

맛있게 매콤하면서 달달한 맛이라 사실 맛이 없는 것은 아니고 이건 정말 개인 취향차이일 것 같아요!

탕을 다 먹고 나면 한국에서처럼 볶음밥을 주문할 수 있는데요. 이거 너무 배부른 상태여서 사진도 안찍었네요..;; 볶음밥을 주문하면 직원이 트레이를 가지고 와서 그곳에서 양념에 밥을 볶아줍니다. 뭐랄까... 외국인이 굉장히 신중하게 볶아주는 볶음밥이라 미묘한 느낌이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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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처럼 한 리조트에 있는 호텔에 묵으시다가 어디 멀리 가기 귀찮거나 날씨때문에 발이 묶이셨다면 건너편 건물의 도리명가 정말 추천입니다. 해외에서 한식을 먹지 않는 저도 정말 맛있게 먹었던 맛집이었어요!! 한 리조트에서 묵으신다면 자신있게 추천드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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