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이원그랜드호텔이 강원랜드 호텔이었을 때 4층에 위치해 있던 로비라운지를 정말 좋아했었어요.
맑은 하늘이 보이는 높은 천정에 산이 보이는 전면 유리 창과 전면창..
그리고 클래식한 호텔 내부의 인테리어에 느긋하게 커피한잔을 하고 있으면 정말 편안한 기분이 었거든요!!
그... 그런데... ㅠ_ㅠ 어느날부터인가 슬금슬금 뭔가 조금씩 바뀌더니....아예 없어져 버리고 그곳엔 그랜드테이블(뷔페 레스토랑)이 생겨버렸네요... 슬프다...
대신이라고 해야하나.. 차분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는 공간이 생겨서 소개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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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 그랜드호텔 브런치 카페 더 가든
하이원그랜드호텔 내 더 가든 까페는 입구가 외부/내부에 둘다 있어서 원하시는 방향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내부 입구는 3층에 커널숍쪽으로 이어지는 공간에 있고, 외부 입구는 3층의 테라스를 나가면 바로 보이니까요
더 가든 이라는 이름답게 정원처럼 많은 나무와 숲에 둘러쌓인 듯한 느낌이 드는 인테리어라 사실 호기심이 만땅이었어요!
내부는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아서 깔끔하고 상큼한 느낌의 인테리어에.. 더 가든이라는 컨셉답게 여러 식물을 활용하여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사시사철 꽃이 있을 순 없으니.. 포인트 벽 장식물은 꽃모양인가보다.. -ㅅ- 하고 단순하게 생각했던 1인입니다 ㅋ
의자와 테이블은 밝고 다양한 색상으로 비치가 되어 있었어요!
이 부분은 사실 생각 외였네요 'ㅁ' 뭔가 외부에서 볼때는 고급스러운 화원일줄 알았거든요..
안에서는 채광이 좋도록 넓은 창이 있어서 밖의 경치를 볼 수 있어요
하이원그랜드호텔은 앞에 바로 산이 있어서 탁 트인 모습이 꽤 괜찮답니다.
더 가든은 아무래도 호텔 내 위치한 까페이다보니 ... 가격이.... 비싸요....
일단 내건 슬로건은 브런치 까페이기도 해서 각 시간대별로 간단한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들을 제공합니다.
물론, 요기는 하이원그랜드호텔 내 위치한 카지노라는 특이성도 조금 반영이 되어 있어요..
예전에 카지노 입장 시각이 10시였을 무렵에는 8시 ~ 10시 사이에 오셔서 아침식사를 하시는
카지노 이용객분들을 위해 간단한 조식 메뉴도 제공을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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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나온 브런치 메뉴!
저희도 일단... 그날 카지노 이용은 아니었으나... (출발할 예정이었죠 서울로.. )
블로그를 위해 여기를 꼭 들려보고 싶다는 제 리퀘스트를 여보님이 접수해 주셔서 여기를 가보았어요
사실 그거 말고도 가보고 싶긴 했으니 뭐.. ㅋㅋ
스프는 뭔가 배가 너무 안 찰것 같구...
스크램블과 팬케이크 메뉴 2개랑 음료 두잔을 주문 했답니다
잠시의 기다림 끝에 나온 크로와상 스크램블과 팬케이크!
역시 호텔답게 예쁘게 장식이 되어 나왔네요!
근데... 식욕을 떨구는 파란색.. -ㅁ-;;; 아니 왜..??
팬케이크는 달달한 소스와 함께 안에 치즈가 살포시 들어가 있었어요
근데 너무 달아서... ( 사실 팬케이크를 좋아하지 않음 -ㅅ- ) 아침대용으로 먹기에는 조금 버겁더라고요
바삭하고 부드러운 크로와상 안에 가득 들은 스크램블 .. 근데 이거 간이 좀 .. 안되어 있었어요
조금 더 짭짤했더라면 정말 맛있었을 텐데 아쉬웠어요
사실... 하이원그랜드호텔 (구 강원랜드호텔)의 요리는 그래도 높은 성급의 호텔이라서 호텔 내부에 있는 식음료장의 음식은 평타 이상의 수준이에요.
그거에 비교하고 또 제 개인적인 취향을 비교해서 아쉬운거지... 음식의 퀄리티 자체는 좋았답니다!
그리고... 이것이 한잔에 8000원인 아메리카노... 네.. 멋진 경치랑 예쁜 테이블 자리가 비싼거라고 할라구요.. ( 지금은 만원돈이네요... )
더 가든은 제가 기억하기로 최초 오픈할때에는 건강한 재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콘셉의 까페였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재료도 그렇고 제공되는 음식도 상당히 그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제공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답니다.
한가롭게 경치를 즐기며 도란도란 담소를 나누거나 쉴 경우에는 좋은 장소라고 생각하니 꼭 한번 이용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