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국제공항인 니노이아퀴노국제공항 근처에 있는 뉴포트월드리조트에는 유명호텔 체인들이 들어오고, 기존의 호텔들도 리모델링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있는 지역이에요. 기존에도 맥심 호텔, 메리어트 호텔이 있었는데 이제는 쉐라톤, 힐튼, 오쿠라 호텔과 홀리데이인 호텔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 중 제가 좋아하는 힐튼 호텔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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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마닐라 호텔 소개 (Hilton Manila hotel)
힐튼 마닐라 호텔은 뉴포트월드 리조트의 본관이 아닌 본관 건너편에 새로 생긴 신관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뉴포트월드 리조트는 2개의 건물로 되어 있는데... 과거부터 운영해서 맥심호텔 메리어트 호텔과 연결되어 있는 건물이 본관, 새로 생긴 호텔인 힐튼, 오쿠라, 쉐라톤과 연결된 호텔이 신관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힐튼 마닐라는 본관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입구를 통해 출입이 가능하구요. 본관과 신관은 2층의 다리를 통해 실내로도 이동이 가능하답니다.
힐튼 마닐라가 위치한 뉴포트월드리조트는 니노이아퀴노국제공항 제3터미널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어서, 공항과 연결된 풋브릿지를 통해 도보로 이동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지요. 때문에, 야간이나 새벽에 비행기가 도착하여 택시타거나 이동이 좀 번거롭거나 출국 전 잠시 쉬어가는 경로로 이용하시기에 굉장히 편리합니다.
힐튼 마닐라 호텔을 처음 예약해서 갔을 때는 17~18만원대면 되었는데 최근에는 20만원 초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서 4.5성급 호텔 치고는 꽤 비싼 편이에요. 다만 호텔 가격은 일정이나 기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잘 검색해보시고 이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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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마닐라 호텔 체크인 (Hilton Manila hotel)
힐튼 마닐라 호텔이 위치한 뉴포트월드리조트 신관은 내부 시설의 구조 상 1층과 2층이 카지노가 위치해 있어서 호텔 입구로 들어가도 바로 카운터가 나타나지 않습니다. 1층에는 컨시어지만 위치해있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야만 체크인이 가능한 프론트 데스크를 만나보실 수 있답니다.
힐튼 프론트 데스크로 가시면 바로 옆에 풀장이 위치해 있어 체크인 로비의 분위기가 매우 좋은 편이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좋은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호텔이었답니다.
힐튼 마닐라 호텔은 힐튼 호텔 체인이라 자체 멤버십 프로그램인 아너스(Honors)의 적용이 가능합니다. 아너스멤버십 회원이시면 별도의 혜택을 더 받으실 수 있고, 그게 아니라면 프론트 데스크에서 가입도 하실 수 있어요. 근데 뭐 가입한다고 해서 혜택이 있거나 한 것은 아니고 골드 등급 이상 되어야 이것저것 혜택이 주어지니 혹시라도 아너스 회원이신 경우는 챙기시라고 말씀드려보아요. ( 체크인 시 가입을 권유받을 텐데 자주 이용할거 아니면 굳이 필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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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마닐라 호텔 룸 둘러보기
제가 힐튼 마닐라 호텔을 좋아하는 것은 호텔의 가구 배치나 구조가 다른 호텔들과는 조금 다른 형태라서 좋아하는 것인데요. 힐튼 마닐라 호텔의 룸은 타 호텔 룸과 다르게 가구를 이용해 각 공간을 조금씩 구분해 둔 것이 특징 이랍니다. 공간을 구분할 때에도 이용하는 고객의 동선에 따라 그 동선에서 가장 필요한 가구를 배치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좋았어요! 그럼 호텔 룸에 자세히 둘러 볼게요!
룸 전체 구조
힐튼 호텔의 호텔룸 크기는 마닐라 내 다른 호텔 대비 좀더 큰 편이라 느껴졌어요. 룸 내부를 알차게 파티션과 가구를 이용해 공간을 구분해둔 구조로 되어 있어서 그렇게 느꼈을지도 모르겠네요. 침실공간, 서재공간, 드레스룸 공간, 샤워룸 이렇게 구분이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럼 한구역씩 살펴 볼게요!
침실 공간
호텔 룸에 들어가면 침대와 TV가 있는 공간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침대 양 옆으로는 드레스룸과 서재구역이 있는데 이 각 구역은 가구와 파티션으로 적절히 공간이 구분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노란색과 파랑색을 컨셉으로 내부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가구의 배치나 색감이 굉장히 세련되고 깔끔하면서 현대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는 호텔 룸이었답니다. 제 경우 가구 하나 하나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것들이 많아서 집에도 하나 같은걸로 장만하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것들이 많더라고요!
.jpg "침대 모습")
.jpg "TV 쪽 모습")
침대 양 옆에는 휴대폰 등을 비치할 수 있는 콘솔이 있는데 이게 젤 윗칸을 슬라이딩하여 꺼낼 수 있게 되어 있더라고요. 물건을 놓을 것들이 많이 있는데 안쓸때는 넣어두고 필요할 때 꺼내면 좋은 듯 해서 정말 탐나는 콘솔이었어요. 콘솔 위쪽으로는 스탠드와 함께 콘센트가 비치되어 있답니다. 마닐라는 3구 콘센트이긴 하나 한국의 200V콘센트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밑에 구멍 2개에 끼우시면 되니 멀티콘센트까지는 필요 없습니다.
TV의 경우 크롬캐스트가 설치되어 있어서 연결하시면 자신의 휴대폰과 연결해서 넷플릭스나 콘텐츠를 TV로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좋더라고요. 사실 넷플릭스라든가 취향도 타곤 하는데.. 호텔 내 계정은 살짝 꺼림찍해서.. (내 계정 로그인하기도 그렇고 ) 요런건 훨씬 편한것 같아요!
서재 공간
제가 편의상 이름붙인 공간이긴 한데. 창문 바로 앞으로 쇼파와 탁자, 책상이 위치해 있는 공간입니다. 이 공간 역시 파티션으로 공간을 분할하여 어느정도 침실과 분리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책상 의자도 사무용 형태라서 작업하시는 분들에게는 꽤 좋은 환경이 될 듯 하고요. 쇼파의 경우도 2인용 쇼파라서 넓찍하게 이용이 가능하더라고요!
호텔에 들어가서 잠만 자는 저희는 사실 이 공간을 거의 이용을 하지 않아서 사진은 침실공간 쪽에 보이는 모습을 확인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드레스룸 공간
제가 힐튼 호텔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공간이었어요. 다른 호텔들은 옷장이 있는데에 반해 힐튼 호텔은 드레스룸이 있었답니다. 드레스룸은 침대 옆쪽으로 구역을 분리해서 위치해 있었고, 드레스룸을 통해 욕실로 이동할 수 있는 동선으로 구성이 되어 있었어요.
.jpg "드레스룸 전경")
드레스룸에 작은 미니바와 캐리어 다이가 널찍하게 배치되어 있었고 샤워가운도 걸려 있어 욕실에 들어갔다 나오면서 바로 샤워가운을 입을 수 있는 동선이라 매우 편리했어요. 옷을 걸어두거나 정리하기에도 매우 편한 구조였네요.
미니바의 경우 힐튼 호텔은 굉장히 간소화 되어 있어 쓸모없는 유료 미니바가 없어서 좋았구요. 냉장고도 있었는데 냉장고는 깔끔하게 아무것도 없어서 음식물 같은것을 보관하기에 매우 용이했답니다. 정말 이 공간은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고객의 동선을 많이 고려했다는 게 느껴지는 느낌이었거든요!
다만 한가지 불안한건 금고가 너무 노출되어 있어서 그 부분만 살짝 미묘한 느낌? 마닐라에선 특히 금고 사고도 꽤 많은 편이라서 좀 불안한 편이라서 금고를 잘 안쓰기 때문에 저희는 크게 문제는 없었지만요.
드레스룸에 비치되어 있는 물품들은 무료 커피와 티, 생수, 커피포트, 슬리퍼 2개와 샤워가운 2벌이 있습니다.
샤워룸
마지막으로 샤워룸을 둘러볼게요! 힐튼 호텔은 공식적으로는 4.5성급 호텔이지만 욕조와 샤워부스가 모두 있었답니다. 욕실은 그리 크지는 않은 편이었는데 알차게 있을 것은 다 있었던 것 같네요.
.jpg "세면대 모습")
.jpg "욕조쪽 모습")
먼저 들어가면 왼쪽에 세면대 오른쪽에 욕조가 위치해 있고 안쪽으로 화장실과 샤워부스가 개별 공간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세면대 위에는 어메니티가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요. 힐튼 호텔도 글로벌 호텔 체인이라서... 환경보호에 앞장서는 지라 1회용품의 사용을 줄이는 편이거든요. 어메니티로는 칫솔/치약 세트와 비누, 바디로션이 1회용품으로 비치가 되어 있고 샴푸와 트리트먼트, 바디샴푸는 벽에 고정된 디스펜서로 이용 가능한 형태입니다.
다만... 제가 투숙할 당시 칫솔을 꺼내 썼는데... 이거 재활용해서 세척한 칫솔 같았어요... 새로 오픈한 칫솔인데 치약냄새가 나더라고요. 누가 썼던 것인마냥.. 게다가 이미 여러번 사용한 것처럼 일부 칫솔모가 바깥쪽으로 휘어져있어서 굉장히 굉장히 찝찝했습니다. 비누도 새로 뜯었는데 재활용 처리된 듯 사용감이 있었구요.
이런 부분 때문에 힐튼 마닐라 호텔을 예약을 잡고 가신다면 가능하면 어메니티는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정말 정말 너무 찝찝합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힐튼 호텔에서는 양치하실 때 꼭 비치된 생수를 이용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예민한 편은 아닌데 물이 좀 냄새가 나는 편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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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 마닐라 호텔 총평
힐튼 계열 호텔은 대부분 5성급 호텔로 고급스러움을 기본 탑재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힐튼 마닐라 호텔은 4.5성급 호텔이에요. 아무래도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위치한 호텔이기도 해서 비즈니스용 호텔 형태로 구성하여 조금 등급이 떨어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비즈니스용 이라고 한다면 정말 너무 너무 쾌적할만큼 좋은 구조와 컨디션을 가진 호텔인 점은 부정을 할 수가 없네요. 단순히 관광을 위해 방문한 것이었지만 그래도 만족스러운 룸 컨디션과 서비스였으니까요. ( 조식은 ... 너무 사람이 많아서 별로 였어요.. 음식도 거의 다 떨어졌었고.. )
다만, 환경보호를 하는 것은 좋은데... 어쩔 수 없이 사용하도록 제공된 1회용품들에 대한 관리는 좀 제대로 해주었으면 하는 느낌이 매우 컸습니다. 비누와 칫솔은 정말 너무 실망감이 크고 호텔의 어메니티 전반에 대한 불신감을 주었거든요. 그런 부분만 뺀다면 굉장히 만족스러운 호텔이라 마닐라 뉴포트월드리조트 내 호텔을 선택하신다면 가격을 고려해서 예약해보셔도 좋을 만한 호텔이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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