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마닐라 씨오디에 위치한 5성급 누와 호텔 투숙 리뷰 (City of Dreams Nuwa hotel)

 이번에 소개드리는 호텔은 마닐라에 위치한 씨티 오브 드림즈, 줄여서 씨오디라 불리는 리조트 내에 위치한 세개의 호텔 중 하나인 누와 호텔에 대해서 소개를 해드리려고 합니다. 

시티오브드림즈 누와 호텔 예약하기 

시티 오브 드림즈는 하나의 카지노와 여러 부대시설과 노부 호텔, 하얏트 호텔, 누와 호텔 총 3개 5성급 호텔을 보유하고 있는 리조트입니다. 

누와 호텔은 처음엔 크라운 호텔로 운영을 하고 있었다가 중간에 한번 문을 닫고 누와 호텔로 상호를 변경하고 운영 중인 상태에요..!! 당시에도 크라운 호텔은 조금 더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운영이 되고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다른 두 호텔들보다도 가격이 좀더 높은 경향이 있답니다. 😓

사실 저는 마닐라에 갈때면 미니바도 무료고 가격대비 시설도 좋고 위치도 좋아서 씨오디 내의 호텔들을 자주 이용하는 편인데요. 누와 호텔은 항상 제끼는 편이에요... 같은 리조트 내 하얏트나 노부의 가격이 1박에 18만 ~ 20만에 형성되는 정도라면 누와는 거의 30만대 정도라서 손이 잘 안가는 편이거든요... 

헌데 이번에 마닐라 여행을 갈때  누와 호텔이 프로모션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나와서 예약을 하게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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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와 호텔 로비

누와 호텔은 씨티오브 드림즈 카지노 입구에서 왼쪽 방향의 끝쪽에 위치해 있고 호텔쪽 입구가 별도로 있습니다. 예전에는 VIP 카지노가 위치해 있어서 통과를 해서 오기가 힘들었는데 최근에 VIP 카지노가 이동해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게 바뀌었더라고요! 

저희가 간 시점은 크리스마스가 시작되는 12월 초여서 로비 장식이 붉은 빛이었네요.. 필리핀은 카톨릭 국가라서 11월이면 이미 나라 전체가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들썩거립니다. 예전에는 누와 호텔의 로비가 엄청 화려하다고 느껴졌는데 지금은 그냥 소박한 느낌인듯 합니다. (그냥 제 손이 똥손이겠죠... 😂)

로비의 담당 직원 분들은 무척 친절하셨고 저희가 늦은 시각에 체크인을 한 터라서 사람이 거의 없이 아주 빠르게 체크인이 완료 되어 바로 방으로 입장할 수 있었어요..!! 

참고로 씨오디의 호텔들은 모두 호텔 전용 로비들을 갖추고 있어서 1층으로는 각 호텔끼리 이동을 할 수가 없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 ( L층 : 수영장과 헬스장, 정원이 있는 층)을 통해 이동하거나 직원에게 문의하면 씨오디의 다른 호텔로 이동할 수 있는 차를 불러주므로 차를 타고 이동하실 수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 여행에 2박은 누와 호텔 2박은 하얏트 호텔이어서 이렇게 이용을 했습니다! :) 

누와 호텔 룸 리뷰

이제 드디어 대망의 기대하고 기대하던 누와 호텔의 룸 리뷰입니다. 

사실 누와 호텔이 전신인 크라운 호텔일 적에 한번 투숙을 한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 굉장히 좋은 느낌을 받았던 적이 있어서 이번에 누와 호텔의 투숙을 상당히 기대를 했었는데요. 근데 .... 예상치 못하게 과거 룸 업그레이드를 받은 것이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답니다.... 그럼 룸 리뷰 시작할게요!! 

누와 호텔 룸 내부 전경

누와 호텔의 룸 내부 모습은... 솔직히 말해서 정말로 많이 실망스러운 모습이었어요. 저희가 투숙한 누와 호텔의 룸 등급은 가장 기본적인 룸 등급인데요. 동일한 등급의 노부 호텔과 하얏트 호텔의 룸에 비해 룸 크기가 작은 느낌이 들었어요. 정말 작은 것인지 아니면 룸 내부에 가구 크기의 벨런스가 맞지 않은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룸 내부가 너무 어수선했어요.

잘 보시면 침대 옆에 쇼파 카우치와 탁자 옆 두개의 큰 의자와 커다란 탁자까지 방에 비해 너무 크고 많은 가구로 인해 방이 좁아 보이고 어수선해 보이는 느낌이 들지 않으신가요..?? 😭

침대와 바닥의 양탄자 그리고 침대 옆 협탁은 과거 크라운 호텔 시절의 것 그대로라 오히려 추억이 느껴지는 느낌이었지만 당시에는 큰 룸이었어서 크게 이질감이 없었던 가구들이 좁은 방에 가득 가득 들어차 있어서 복잡한 느낌이라 정말 미묘한 느낌이었답니다. 

TV 와 수납장은 더 심각했는데요.... 아예 앞으로 툭 튀어 나와 있어서...  침대와의 간격이 거의 안남아 있을 정도였어요.. 이것도 디럭스 룸 (현재 룸보다 한 등급 높은 넓은 룸)에서 있던 그 가구와 같은 가구거든요.. 맞지 않은 가구를 왜 여기에 갖다 놨을까 싶은 느낌이어서 관리가 안된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방인데도 하얏트나 노부에 비해 가격이 최소 10만원 이상이 더 비쌌단 말이냐구요..;;; 

룸 내부 비치 물품

TV 하단부 장 윗쪽과 하단부 장에 미니바 공간이 있습니다. 하단부 장에는 냉장고와 서랍이 있어 그곳에서 물품들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 시티 오브 드림즈 내 모든 호텔 ( 노부 호텔, 하얏트 호텔, 누와 호텔 )은 호텔 내 비치되는 미니바가 무료로 제공 됩니다. 하루에 한번은 꼬박 꼬박 리필되서 다 못 먹으면 저기에 추가로 쌓아줍니다. ^^;; 물론 저걸 다 먹고 더 먹고 싶으시다면 그때는 유료로 구매하셔야 합니다만...  질려서 그런 분이 계시진 않을거라고 생각됩니다. 

무료로 제공되는 미니바는 캡슐커피 (이거 맛있더라고요!), 컵라면 2종, 프링글스, 콜라, 제로콜라, 스프라이트, 산미구엘 맥주 2종, 파인애플 쥬스, 코코넛 워터입니다. 저희는 술을 안 먹어서 항상 맥주가 남았네요. 아까워라.. 😂

시티 오브 드림즈 내부의 호텔들은 무료로 제공하는 물을 이런 큰 병에 담아서 줍니다. 환경 보호를 위해 일회용 물병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시작하는 운동 같은데요.. 보통 카지노 내부에서는 1회용의 작은 물병에 물을 담아서 카지노 이용객들에게 배포를 했어서 그 물병들을 가지고 와서 호텔 내에서 사용했었는데 이 운동을 시작하고 나서는 그 물병들 마저 자취를 감췄어요..;; 

사실 저는 누와 호텔 말고 하얏트 호텔에서 저 물병에 입을 대고 마셨다가 물갈이를 했어요.. 저 물병의 세척 상태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호텔 내 컵들의 세척 상태도 그다지 좋지 않은 것 알고 계시죠..? 하아... 진짜 진퇴양난인데요.. 💀 아 주의사항인데요.. 저 물병 절대로 다 마시고 버리시면 안됩니다. 돈 물어내셔야해요..!!!! 그냥 방안에 두시면 되요!! 

호텔 내에서 목이 마를 때 컵도 더러워.. 저 병도 더러워... 선택지는 밖에서 물을 사오거나 아니면 컵 세정제를 갖고와 씻어 먹거나 해야하는 상황이에요.. 시티 오브 드림즈 내 호텔을 이용하실 때에는 주의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입을 대지 않고 아슬아슬 먹으면 괜찮기는 합니다..;; 텀블러를 사용하시는 것도 추천이에요. 

침대 옆 콘센트 모습입니다. 옛날 크라운 호텔 시절의 향수를 물씬 풍기는.. 저 아이폰 독 그대로 지금껏 사용되고 있네요.. ^^;; 작동은 할라나 몰라....  3구 콘센트지만 밑에 2개 구멍에 220v 콘센트를 끼우면 사용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옷장 둘러보기 

옷장은 방 입구쪽에 위치해 있고 크게 2개의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한 곳은 텅 비어 있고 옷걸이가 많이 있구요. 사진 속의 모습은 반대쪽 모습이고 샤워가운과 다리미판, 금고가 있는 공간입니다. 

일반적인 구조이고 비치 물품도 비슷해서 크게 특색이 있는 모습은 없었습니다. 다른건 몰라도 시티오브 드림은 보안은 좋은 편이라서 금고는 안심하고 이용하셔도 될 것 같아요!! 이곳에 슬리퍼도 비치되어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욕실 둘러보기 

이제 가장 충격과 공포였던 욕실을 둘러보아야겠네요..!! 

사진을 이렇게 찍고 싶어서 두개로 나눠 찍은게 아니라.... 정말 욕실이 너무 너무 너무 좁아서 두번으로 나눠 찍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요... 같은 씨오디의 노부 호텔이나 하얏트 호텔의 욕실보다도 훨씬 작은 크기의 욕실이어서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먼저 화장실 문도 슬라이딩 도어였고... 문을 들어서자마자 정면에 세면대가 바로 왼쪽에 파티션이 있고 바로 옆에 변기 그리고 오른쪽에 샤워부스가 위치해 있었어요. 

수건도 넉넉하게 비치가 되어 있었고 샤워부스 내 수압도 괜찮았습니다. 샤워부스 내 어메니티는 샴푸, 린스, 바디샴푸가 벽에 부착형으로 비치되어 있었는데 제품 자체는 향도 좋고 질도 괜찮았어요. 준비되어 있는 바디 BAR(비누) 도 제품의 퀄리티가 나쁘지 않았구요.  밑에 있는 서랍에는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으니 꺼내 사용하시면 됩니다! 

바디크림은 벽에 비치되어 있어서... 따로 가져가시거나 할 수는 없었어요!! 

모든 일회용품이 다 벽에 촥촥 붙어있어서 어메니티가 아예 없는건가? 싶으시겠지만 세면대에 비치되어 있는 서랍을 열어보시면 요로케 비치되어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칫솔과 치약, 면봉, 화장품, 위생봉투, 샤워캡이 있구요. 밑에 서랍을 또 열어보시면 헤어밴드(고무줄)랑 신발주머니(응?? 한국어 번역은 그런데 안열어봐서 뭔지 모르겠어요..ㅋㅋ) 같은게 준비되어 있어요. 

왜인지 모르게 한국어 패치가 다 완료 되어 있어서 참 편하더라고요.. 

여기까지 일단 욕실에 대한 설명은 이제 끝내보았구요 이제부터 입에서 불을 좀 뿜어볼게요...!!! 😡

사진을 잘 보시면 알겠지만 변기에 앉아서 고개만 돌리면 파티션에 머리 부딪힐 정도의 간격... 진짜 좁아요... 아니 이거 진짜 실화..?? 다른건 그래 그럴 수 있지 하고 넘겼는데 화장실의 구조는 진짜 용서가 안될 구조...!!!! 

아니 우리 방만 이상한건가 싶어서 다른 분들의 방도 검색해봤는데 대부분 이래요... 누와 정말 왜이런거지.... 이런 시설에 그 가격이었다고...?? 😱 

게다가 세면대가.... 이거 처음 크라운 호텔이었을 당시에도 물빠짐이 휘청 휘청 할 것 같았는데... 아니나 다를까 물빠짐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물을 잘 흘려 내려야하더라고요... 그래도 변기 공간의 불편함에 비하면 이건 양반이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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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와 호텔이 2017년도에 묵어 보고 이번에 묵어본 거니 정말 오랫만에 묵어봤던 것인데요... 

룸 자체의 컨디션만 봤을 때에는 정말 너무 아쉬움이 많았습니다. 방 크기에 맞지 않는 가구 크기와 배치 그리고 좁은 욕실.. 저희는 호텔 방에서 오래 묵는 편은 아니라서 그나마 나았지만 호캉스를 즐기시는 분들은 많이 불편하시지 않았을 까 싶더라고요.

다른건 몰라도 시티 오브 드림즈 내 다른 호텔을 자주 투숙하는 입장에서 가격대비 성능비를 고려해봤을 때 다른 호텔들의 같은 등급의 룸을 비교하면 정말 가성비가 많이 떨어져요... 가격대로 비교하자면 거의 오카다 리조트 호텔룸 가격대인데 이 방이.... 오카다를 투숙하지 이 방을 투숙하진 않을 것 같거든요.. 

이 곳에서 서비스를 해주시던 직원 분들은 무척 친절하고 좋으셨어서 서비스대비 룸 컨디션이 너무 아쉬웠었답니다.
다음에는 누와 호텔의 수영장과 GYM(피트니스 센터) 시설 포스팅으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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