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라운지들도 많이 바뀌어서 이번에 소개드리는 A 라운지는 처음 가보는 라운지네요. 마닐라 니노이 아퀴노 국제공항 제 3터미널은 마닐라 공항 중 규모가 가장 큰 공항이라 라운지의 수도 많은 편인데요. PP카드 라운지도 4개나 되어서 이번엔 다른 라운지를 가보자고 하고 선택한 것이 A라운지랍니다. A 라운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 알려드릴게요
PP카드 라운지인 A 라운지(A LOUNGE) 위치
제 3터미널의 출국 심사를 마치고 출국장에 들어가면 정면에 여러 위치안내 간판이 있는데요. 거기서 초록색으로 표시된 LOUNGE 표시를 따라가시면 됩니다. 제3터미널의 라운지는 모두 4층 ( 출국장은 3층 )에 위치해 있으므로 일단 한층 올라가야합니다.
올라가는 법은 출국장 맞은편에 게이트 쪽으로 통하는 통로가 하나 있는데요. 그 통로로 가셔서 바로 오른쪽으로 돌아서시면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있는 공간이 나타납니다. 거기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4층으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제가 말씀드리는 경로는 모두 안내 간판으로 표시되어 있고, 다른 위치표시와 다르게 라운지 안내 간판은 연한 초록색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찾기는 어렵지 않으실 거에요!
A 라운지는 엘리베이터를 내린 뒤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왼쪽으로 가면 A 라운지가 보이실 겁니다!
A 라운지 운영 정보
라운지 이용 시 가장 중요한건 자신의 비행스케줄과 라운지 운영시간이 맞는지인데요. 특히 새벽비행기의 경우 라운지가 새벽시간대까지 운영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서 꼭 운영시간을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A 라운지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최대 4시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PP카드 이용 시 만 3세 미만의 아기들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A 라운지 내부 둘러보기
A 라운지는 사실 코로나 전에 다른 이름의 라운지로 이용을 한 적이 있었던 라운지더라고요. 인테리어도 내부 가구도 이름도 모두 달라졌는데 새롭게 생긴 라운지 같습니다. 공항의 라운지들은 라운지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데요. A 라운지는 옆의 PAGSS 라운지 대비 음식은 좀 적은 편인데, 의자가 쉬는데 편한 구조였습니다.
그럼 A 라운지의 내부를 자세하게 소개해드릴게요.
A 라운지 입장하기
A 라운지 입구에서 PP카드와 탑승권을 제시하시고 입장하시면 됩니다. 결제는 PP카드로 하시게 되는데요. 이때, 혹시라도 사용하는 PP카드가 신용카드와 연결되어 있는 카드라면 실적을 꼭 신경써주셔야 합니다.
라운지에서 결제 할때는 체크가 어렵구요. 실적이 안되는 경우 나중에 금액으로 청구될 수 있으니 꼭 참고하세요. ( 아무생각 없이 몇번 돈 냈던 1인.. ) PP카드의 실적이 없을 경우 USD기준 25달러가
결제되고, 페소로는 1500페소가 결제됩니다.
A 라운지 시설 정보
A라운지의 내부는 많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라운지 내부에 편안한 쇼파가 많이 비치되어 있어서 쉬기에는 좋은 공간이었어요. 사진상의 오른쪽 공간은 조명도 좀 어둡고 의자에 앉으면 좀 프라이빗하게 옆사람이 보기도 어려운 형태라 조용히 쉬면서 대기하시기에는 아주 최적화된 라운지였습니다. 오른쪽 공간을 좀더 찍고 싶은데 좌석마다 다들 조용히 쉬고 계셔서 사진은 좀 비켜서 찍었습니다.
그리고 식사를 하는 몇개의 테이블 좌석 빼고는 대부분 폭신한 쇼파형 좌석이라서 쉬는데 좀 특화된 라운지가 아니었나 생각이 들었네요. A 라운지는 이전에 들렀던 PAGSS 보다는 규모가 작은 라운지였어서 휴식 공간과 식당 공간외엔 별도의 공간은 따로 없었고, 화장실도 라운지 바로 옆에 있는 복도쪽 화장실을 이용하는 형태였어요.
화장실은 깨끗하고 수압도 좋은 편이라 이용에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화장실 쪽에 샤워실도 같이 딸려 있는데 샤워실은 문이 잠겨 있어서 이용이 필요할 경우 카운터에 얘기해주셔야 이용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라운지 내부엔 당연히 와이파이가 제공이 되구요. 들어가면서 와이파이 정보를 알려주므로 정보를 입력해서 이용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 특별히 A 라운지만의 서비스는 없는 것 같네요!
A 라운지 음식 둘러보기
이제 라운지에 왔으니 라운지에서 제공하는 음식을 둘러보아야겠지요..? A 라운지는 PAGSS 라운지보다 음식 종류가 적었습니다. 커피와 음료, 주류는 어느 라운지마다 빠지지 않고 준비되어 있으니 A라운지도 역시 비치가 되어 있습니다.
컵라면과 과자류가 준비가 되어 있는데요. 컵라면은 한국식 컵라면은 없고 닛산 컵라면 해물맛, 소고기맛, 치킨맛 세종류가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이 닛산 컵라면 짭짤한것이 가끔 먹으면 별미거든요.. 음식이 별로이시면 이것도 추천드려요! 과자로는 오트밀이 있어서 몇개 주머니에 넣고 기내에서 심심할때 까먹었네요.. ^^;
요리로 제공되는 음식은 파스타랑 딤섬이 있었는데요. 솔직히 둘다 썩 맛있지는 않았습니다. 원래도 그닥 맛이 있는 편은 아닌데 A 라운지에서 먹었던 파스타와 딤섬은 처음 맛만 보고 그다음에 바로 접었습니다...!! 대신 어느 라운지나 빠지지 않고 하나 준비되는게 있는데요. 필리핀 식 닭죽이라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 죽이 있어서 그걸로 배를 채웠습니다. 닭죽은 정말 어디에서 먹어도 거부감이 없네요!
제가 뷔페에서는 절대로 빵을 안먹는 편인데 A 라운지에선 빵이 괜찮았습니다. 달달한걸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기 빵은 단맛은 거의 없고 담백해서 먹을만 하더라고요! 게다가 치즈 종류가 많아서 매우 즐거웠답니다. 샐러드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라운지에서 먹는 샐러드는 싱싱하다기보다는 조금 마른듯한 느낌이라 오이만 몇개 집어먹고 말았네요.
여기까지가 전반적인 음식인데요. 이 외에 양주나 와인, 맥주같은 주류와 각종 탄산음료와 쥬스, 생수가 가득 담긴 음료 냉장고가 비치되어 있답니다. 사실 음료나 주류는 어디나 잘 준비가 되어 있어서 따로 사진으로 보여드리진 않았네요.
A 라운지(A LOUNGE) 전체 평가
A 라운지의 경우 전반적으로 PAGSS라운지의 하위 호환이라는 느낌이 좀 강하게 들었어요. 음식 면에서는 확실히 그랬고, 시설 면에서도 PAGSS가 훨씬 크고 좋아서 시설 적인 메리트도 그다지 없는 편이구요.
별도의 음식보다는 조용히 음료나 술 한두잔 두고 쉬거나 주무실 경우에는 PAGSS보다 A라운지의 의자가 더욱 편할 것 같아서 쉬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을 드리고 싶은 라운지 였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이 A라운지 위치에 있었던 라운지에서 휴대폰을 잃어버렸던 기억이 있는데 같은 위치에 다른 라운지라니 뭔가 새록새록한게 다른 느낌이 드는 A라운지 방문이었네요! 이제 마닐라 국제 공항 3터미널에서 안가본 PP카드 라운지는 하나만 남아서 나중에 남은 하나 가보고 또 비교해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